아이돌보기에 미숙한 할아버지가 손녀를 맡아 돌보게 됐다.
손녀는 할아버지의 손에서 벗어나 말썽을 피우고 다니며 할아버지를 점점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러다 오히려 손녀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할아버지는 초인의 힘을 발휘하여 손녀를 구한다.
그 후에 할아버지는 조금은 더 아이돌보기에 익숙해지게 되지만 하늘에서 아들과 며느리가 내려와 손녀를 데려간다.
연출의도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돌발적이고 부모들을 당황하게 한다.
때로는 아이에게 노예보다도 더 처량하게 맞춰줘야 하지만 반대로 남보다 더 냉철하고 단호해질 필요도 있다. 잘 표현하든 못하는 우리 가족은 그 무엇 이상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가족이라는 의미를 아이 돌보기에 서툰 할아버지와 천방지축의 끝판인 손녀의 에피소드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