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이 일어난 후 황폐화된 먼 미래의 지구, 로봇 하나가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폐허가 된 연구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건 갇혀있는 한 소녀였다.
연출의도
지금까지의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이라 함은 빠르고 화려한 이미지에서만 멈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반대로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스토리가 있는 서정적인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스토리를 더할 뿐 아니라 스프라이트 이미지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도록 게임적인 연출과 사운드를 살려 스프라이트 이미지의 매력을 더 부각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