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복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전 남자 친구 봉구가 새 여자 친구와 바다에 온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홧김에 그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리며 등장한다. 그녀는 절대 헤어져 줄 수 없다고 소란을 피우고, 봉구는 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애걸복걸한다. 영복은 이별의 조건으로 지금 당장 춤을 추라고 한다. 봉구가 막상 춤을 추기 시작하자, 영복은 과거 봉구가 고백 했던 그 밤을 회상한다.
연출의도
이별을 하는데도, 사랑을 원했을 때만큼 진실한 마음이 필요하다.
순간의 진심이란 변명으로 너무나 쉽게 잊혀져버린 순간들이 있다.
이 별에 필요한..
간절했던 순간을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