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한 기방에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가 불시착한다. 외계생명체는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기방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기생인 옥수는 기방을 탈출하다 문득 친구인 연주가 아직 기방 안에 있음을 깨닫고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다시 기방으로 향한다.
연출의도
‘옥수’는 시공간과 장르를 초월하는 한 사람의 용기와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혼란스러운 전쟁터다. 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고 진보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남을 위할 줄 아는 용기와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믿음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