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럭비는 첫사랑보다 순수하다!
책임감 강한 주장 ‘관태’, 17세 이하 일본대표팀에서 활약한 에이스 ‘유인’, 럭비부 최강 브레인 부주장 ‘용휘’, 개그담당 후보선수 ‘상현’, 무용부 출신 매니저 ‘옥희’. 졸업을 앞둔 오사카 조고 3학년들은 60만 동포들의 꿈을 안고 전국대회 ‘하나조노’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주장 ‘관태’의 부상과 선수들 사이의 오해, 오사카시의 학교 보조금 지급중지라는 최악의 소식까지 더해져 단단했던 팀워크마저 흔들리고 마는데…
그래도 우리는 달리고 또 달린다! 왜?
지키고 싶은 것이 있으니까!
연출의도
해방 직후 이본에 살던 한반도 출신 재일동포는 60만 이상이었다. 일본 식민 지배로 빼앗겼던 민족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일본 각지에 우리말 강습소가 세워졌고 그것이 바로 조선학교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일본 내 거주자라며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무상 교육의 권한마저 박탈하고 있다. 나는 오사카조고 럭비부 아이들을 통해 교육에 대한 차별과 그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하나된 동포들의 간절한 응원소리를 알리고 싶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2014)
제16회 정동진독립영화제(2014)
제8회 이주민영화제(2014)
제2회 디아스포라영화제(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