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육상 선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은퇴하고, 현재는 다단계 영업사원인 무능한 가장, 호구철. 그는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아내와 어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구걸인의 돈을 훔치게 된다. 성공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추격자들에게 쫓기게 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향해 달리게 된다.
연출의도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처한 한 인간의 웃픈 모습을 통해 욕망에 이끌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조명하고,
멈출법도 하지만 끝까지 파국을 행해 달려가는 끝없는 욕심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블랙코미디 장르를 통해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