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계시를 받아 자신의 그림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미천한 화가 솔거.
뭣하나 가진 것 없는 천민 솔거는 오랜 전쟁과 삼국의 통합으로 생활고가 극에 달한다.
그런 그에게는 아픈 어머니가 있었고,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사람을 살리는 기이한 능력이 있는 그림 속 스님을 자신의 세상으로 데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림 속에서만 존재했던 스님은 이런 상황이 믿겨지질 않고,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솔거의 말을 믿지 않게 되면서 솔거의 고민은 깊어진다.
연출의도
‘벽에 나무를 그리자 새가 진짜 나무인줄 알고 착각해 날아와 부딪쳐 떨어졌다.’
신화 속에서 존재하던 실존인물 화가 ‘솔거’에 대한 짧은 소문이다.
현존하는 작품도 없고, 자료도 없으며, 당대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베일의 쌓인 화가 ‘솔거’.
그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영화의 조화로 신비롭게 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