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의 정기검진 날에 알게 된 아이의 병
다섯 달 밖에 안 된 아이의 뇌는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출산을 한다고 해도 살지 못한다 한다.
은수를 지키기 위해 지호는 조기출산을 결정하게 되고 두 사람은 아이를 안아보지도 못한 채 떠나보낸다. 그렇게 지옥과도 같은 2주일 뒤 지호와 은수는 사랑하는 아이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하루를 맞이하게 되는데..
연출의도
언제인가 모 영화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장례식에 고별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자기가 기억하고 있는 고인의 모습과 추억들을 차분히 들려 주는 걸 보다가 어떤 위안을 느꼈다
이 영화는 그런 내 감정과 비슷한 사건을 현실에서 겪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낯설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별사를 함으로서 조금이나마 내가 느낀 위안을 전해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기획해보았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회 파주국제세계로영화제 - 단편경쟁부문 수상 단편 감독상(김충녕), 연기상(조한선)(2022)
제3회 신촌 이미지 페스티벌 단편 영화제 - 국제 경쟁 심사위원 특별 언급(2022)
제1회 평택국제영화제(2022)
제9회 목포국도1호선 영화제(2022)
제5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2022)
제8회 산호세 국제 영화제(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