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설레이고 잠 못이루는 그날, 첫 출근의 그날 밤...
첫 출근을 준비해야될 한 여자는 잠옷 차림으로 강아지를 안고 새벽 밤거리를 미친듯이 뛰고 있다.
열린 동물병원을 찾아 헤매지만 모두 닫혀있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어렵게 통화연결 된 수의사에게 다짜고짜 간청하던 여자는 오늘이 자신의 ‘첫 출근’이라며 눈물을 쏟아낸다.
여자의 애원에도 하품과 짜증섞힌 한숨을 내뱉으며 귀찮아하던 수의사는, 자신의 병원 앞에 아픈 강아지를 놓고 가라며, 책임은 없다는 말을 끝으로 끊어버린다.
여자는 당혹스럽지만 강아지를 안고 병원을 찾아 또 달린다.
연출의도
그녀에게 우리 그 누구가 손가락질 할 수 있는지
그의 선택에 우린 부끄럽지 않은지...
우리에게 필요한건 많은 생각보다는,
어쩌면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의 우리는 잘 선택하고, 잘 걸어가고 있는지 잠시나마 곱씹어보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2021 New York City International Film Festival(2021)
2021 International Filmmaker Festival of New York(2021)
2021 World Premiere Film Awards(2021)
2021 Hollywood Independent Filmmaker Awards and Festival(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