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을 두르고 식사를 시작한다.
혀에서 녹아 내릴 듯한 부드러운 스프, 신선한 생명력을 가진 아삭한 샐러드, 마지막으로 육질이 느껴지는 맛있는 스테이크.
멋진 식사 과정과 함께 맛이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보여진다.
마지막 한 입을 먹었을 때 전체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지금까지의 멋진 식사가 쓰레기통을 뒤져 한 끼를 때우는 부랑자의 식사였음이 보여 진다.
연출의도
시각적으로 음식의 맛을 형상화해서 몰핑을 통해 리듬감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훌륭한 식사가 끝나고 보여지는 현실은 쓰레기장에서 한 끼를 겨우 때우는 부랑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부랑자에게 그 음식은 비참한 현실을 살아가게 할 희망이며 의지이다.
그 어떤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훌륭한 최고의 식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