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유학을 떠났다가 수년 만에 귀국한 은애는 그 사이 은퇴하고 경비원이 된 아버지를 마주합니다. 은애는 첼로를 그만두고 취업하려 하고 아버지는 면접을 위해 준비한 은애의 정장을 말없이 바라봅니다. 은애의 귀국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친척들이 귀국 연주회 이야기를 하지만, 은애와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날 밤 은애는 오랜 세월 함께한 첼로를 떠나보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을 둘러싼 현실을 담담하게 그리며 꿈을 꾸는 것 이상으로 꿈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애물에 관해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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